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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미사+ 난 서울 시청 광장을 버렸으면 좋겠다.

어제 청와대로 행진하는게 아니라 명박이 고집과 예산 책정 때문에 폐허가 된 숭례문으로 행진방향을 잡은 건 멋졌다. (그러나 난 함께 걸었는데도 못 본 거 같다. 처음부터 전경들한테 막혀서 힘들게 한걸음씩 걸어서 그런지 행진 거리도 짧았던 거 같고;) 청와대뿐 아니라 서울 시청앞 광장도 버리고 새로운 장소에서 모여서 독재 타도를 외쳤으면 좋겠다.
어제 미사에 모인 십수만명은 경찰의 음향차 압수로 한시간 반동안 지연되는 동안 조용히 미사를 기다렸다. 여성분들의 하얀 레이스 미사모를 쓴 머리가 떠있었다. 중간중간에 사람들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일어서면 박수 소리가 들렸다. 7시 27분에 신부님들과 사제님들이 나타나시고 한 인간의 교만과 무능에 대해 말씀하시고 고통당하고 탄압당한 시민들에 대해 말씀하셨다. 다비가 모르는 찬송을 하고 헌법 제 1조를 부르고 천주교인들 일어나 보라 하시고 (절반 좀 못미치는 정도였다.) 영성체를 나눠주시리라며 다비가 모르는 찬송을 부르고 찬송가 중 <광야에서>를 불렀다. 기도하고 광야에서를 한번 더 불렀다. '어떤 스님의' 요청에 따라 광야에서 앵콜이라고 말씀하시자 난 이해가 안 갔지만 시민들이 일어나서 환호성을 질렀다. 미사모를 쓰신 할머니가 말씀하시기를 명박이가 딱 하나 잘한 거 지역감정 없앤 것이라 하셨는데 원래 천주교와 불교는 전혀 반감없이 화기애애하지만 타종교간의 '결속'도 명박요정 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개신교 가정에서 태어나 천주교를 선택하시고 절에서 계속 봉사하고 계신 아저씨와 천주교였으나 미사중 일어났다 앉았다 하는 게 싫어서 개신교로 바꾸셨다는 아저씨와-이 분은 비교적 앞쪽이었던 우리에게까지 오지 않고 영성체가 떨어지자 매우매우 슬퍼하셨다- 무교인 여자아이와 불교 신자인 다비가 머리숙여 기도했다. 평화받으십시오-라는 인사를 전후 좌우에 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난 경하받으십시오인줄 알았다. ^^; 원래 부처가 될 중생인 서로를 찬양하고 경배하는게 다비 모태신앙인 불교 식이라서, 보살이라는 게 아무 것도 아닌 것을 뜻하고 부처가 되는 과정에 있는 중생들이 자신을 깨닫을 수 있도록 중생들에게 물질적, 환경적으로 바탕을 갖춰주어 각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세상과 중생을 쉼없이 돌보시고 말과 행동으로 불법을 설법해주시기 위해, 보살 자신이 부처가 되는 것을 잠시 (몇겁동안이라도-불경과 인도 고대 경전들에는 동시성과 다차원 우주와 양자역학과 시간의 상대성등이 다 상식으로 포함되어있다. 그래서 내가 어릴때부터 서양애들 참 무시했는데 ^^; 몇년전에 동명의 책이 나와서 서양애들도 최근에 겨우 컴플렉시티라는 개념이 생겼다는 걸 알고는 초보운전자정도로는 봐주기로 했다.) 유보하는게 보살이시고 그 일-하나도 어렵지도 않고 별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세상 모든 사람의 자신의 가족처럼 자식처럼 돌보고 위하는 그 일-이 보살행이다. 그래서 인간은 누구도 남보다 나은 사람이 없고 못한 자가 없고 신분 태생과 집안과 지위와 종교와 사상등이 아닌 각자 스스로 선택한 말과 행동으로 어떤 인간인지 정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불경은 안 읽고 절만 다니는 사람 말고 불경 읽은 사람은 전도 잘 안 한다. 종교와 관계없이 지치지 않고 자의식 없이 세상과 자신을 향상시킨 사람 살아 있는 사람 중에 문국현 대표랑 연아 여왕님밖에 못 봤다. ㅋㅋ 진짜 5년전에만 문국현 대표님을 알았어도 많이 달랐을 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오래도 하고 있다.(생각만 하고 변한 건 없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열심히 살기로 했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나.) 유마힐보다 고상하고 깨달음을 막 얻으신 석가 부처님처럼 지나칠 정도로 고상하지는 않다. 저기 문규현 신부가 있다는 말을 문국현 대표요? 라고 답해서 ㅠㅠ 스스로 자책하게 되었지만 행진때도 창조한국당 깃발을 보고 끝나고 나서 사람들 얼마 없을때 문국현 대표 뵈었다. 얼어서 사인 못 청했다! 연아 선수를 배견ㅋㅋ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목구비는 사진과 똑같은데 훨씬 보기 좋았다. 예전에 거북이걷기대회때 못 뵈었다고 했더니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강연하러 (참고로 문국현 대표님은 모든 강연비를 기부하신다.)오신 문대표님을 뵈었는데 지금은 너무 서민 이미지지만 그때는 황태자, 막 빛이 났고 구두도 반짝반짝하고 다른 사람과는 멀리서도 뭔가 달라보였다고 해서(그러나 그 구두는 한국 중소기업의 굽 갈아가며 신는 몇만원짜리 구두. 거북이 걷기대회하던 날 문국현님 운동화 뒤축이 구멍나서 밑창을 빼신 동영상이 있다.) 내 염장을 지르신 (참고로 그분은 문대표님 지지자가 아니다.) 가게 주인이 생각났다. 나도 봤다! 빛이 나더라는!
나는 통증에 매우 둔하고 밤에 못 자고 낮에 앉아서 자는 것도 제도교육 때문에 익숙하지만 다리가 뻣뻣해서 쩔뚝거리고 발바닥 껍질들이 다 벗겨진 데다가, 결정적으로 오늘 새벽에 물대포 맞은 등때문에 등을 어디 갖다대지도 못하는 데다가 물대포를 머리 뒤에 맞아서 귀도 눈도 잘 안 보인다는 사람을 봐서 내가 답답하게 들었던 좀 쉬세요라는 말을 해버려서 이제 좀 쉴려고 했는데 7월 4일에 법회가 있대서 고민된다.

한나라당 지자체장 끌어내리는 재투표를 위한 주민소환 전국 모임 카페 http://cafe.daum.net/sowhanje 가입이라도 부탁드립니다.
http://www.ckp.kr/ 창조한국당 홈페이지

덧글

  • Murky 2008/07/01 20:10 #

    시청 앞을 버릴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사람이 모이기 쉽고, 넓고, 상징적인 위치까지 다른곳에서는 저 3가지를 충족시키는 장소는 없다고 봐야죠 -_-a
  • 다비 2008/07/02 10:29 #

    그런데 이명박 오세훈 앞마당이라는 게 싫어요. 약간 지겹기도 하고.
    특히 주위 주민들 2/3은 지지하지만 그래도 지치신 분들이나 이미 너무 잘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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