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 저항 촛불 시위 방법

그럼 오늘 행진이 시작되고 광화문에 도착되면

일단 모래성이든 스치로폼이든 올라갈수 있는 여건을 만든 다음...

우선 남자분들이 앞장서서 앞으로 나옵시다.. 닭장차투어나 자진연행

모두 좋습니다.. 10명이 넘고 100명이 넘고 1000명이 넘어 자진연행 됩시다..

만명이 넘어 자진연행 됩시다.. 오늘은 비폭력 저항이 뭔지를 똑똑히 보여줍시다..

 

일단 아고라에서도 많은 공론이 필요하니 여러분들이 이런 글을 계속 베스트로 올려주세요...

기타 다른 싸이트에도 많은 홍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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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여러분..21일날 또 50만이 모였다고 칩시다.. 뭘 어떻게 하시렵니까..

우리 처음 가두행진 시작했을 때를 생각해 봅시다..

정부와 경찰에선 촛불집회 조차 불법 운운하며 사법처리 한다 난리였습니다..

그 상황에서 가두행진을 한다는건 상상도 못했고 누구나 겁이 났을 겁니다..

그런데 청와대에선 촛불집회가 귀엽다고 하기만 하고 대책회의에선 좁아터진 청계광장에서

소고기 구호만 외치고 있고.. 그래서 그것으론 안돼겠다 싶어 386이 나선거 아닙니까..

전 그때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 모임을 주선했던 [단군후손]님은 유서까지 쓰고 나오셨고

그것을 낭독하시는데 정말 비장한 각오가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300여분이 모였는데

모두 구속될 각오하고 오신 분들이었고 촛불만 들어서는 정부에게 무시만 당한다고

생각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분들을 주축으로 가두행진이 시작된거 아닙니까..

그러나 가두행진 첫째날도 두째날도 청계광장에 있는 많은 분들이 평화적인거 하자며

반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결과 인원수가 작다보니 신촌오거리에서 쫓아온 전경들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하고 연행됐던거 아닙니까..

그 신촌에서의 폭력 진압장면이 동영상을 통해 모두 공개됐고..

그 후론 많은 시민들이 가두행진에 참여 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론.. 가두행진 인원이

많다보니 경찰은 쫓아오는걸 포기하고 세종로 경복궁쪽만 틀어막고 있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후론 전경차에 막혀 행진을 못하게 됐고 지난번 십여명의 쇠파이프 난동 이후론

전경앞에 가기만 해도 뒤쪽에서 비폭력을 외치며 암것도 못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그나마 좁은 청계광장 나와서 가두행진이라도 해서 이정도의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폭력시위 하자고 이러는 겁니까.. 화염병 들고 쇠파이프 들고 경찰들 공격하자고

이러는 겁니까.. 50일을 촛불 들었고 20일을 가두행진 했고.. 서울 60만 전국 100만이

거리로 나왔지만 7% 정부는 콧방퀴도 안뀌고 지들 하고 싶은 일들 물밑으로 착착해내고

있습니다.. 우리 이제 더이상 뭘 해야 합니까..

초등학생들 방학할때까지 기다릴까요??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무엇이든 처음 시작할땐 반대가 있기 마련입니다..

6월 20일까지 라며 선전포고를 해놨습니다.. 그리고 20일에 끝장 보자는

글들이 자주 올라 옵니다.. 그러나 그 전에 우리 폭력시위와 비폭력시위에 대한

공통된 개념정리가 필요 합니다.. 쉽게 예를 들어 생각해 봅시다..

 

1. 우리가 행진을 하고 있는데 전경들이 방패로 대열을 짜서

우리의 행진을 막았습니다.. 그런데 우린 그것을 힘으로 인원수로 밀어서

계속 행진을 했습니다.. 이것이 폭력시위 입니까 비폭력 시위 입니까??

 

2.. 이번에는 전경차로 우리의 행진을 막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래주머니나 사다리나 스치로폼을 이용해서

전경차를 넘어서 계속 행진을 했습니다..

이것이 폭력시위 입니까 비폭력 시위 입니까??

 

물론 방패를 힘으로 미는 과정에서 맨 앞줄에 있는 분들은

부상도 생길수 있고 몸싸움도 있을 수 있고

또 전경차를 넘을 때.. 그것을 막는 전경들과의 마찰은

피할 수 없겠죠.. 그러나 모든 전경차 위에 전경들 있는거 아닙니다..

최전방 전경차에만 몇명 있습니다..

구지 그렇게 전경 있는 전경차 넘을 필요 없습니다..

정면쪽 말고 옆쪽으로 전경없는 전경차 많은데 구지 전경들과 부딪힐 필요 없잖아요..

일단 넘기 시작하면 인원수가 현저히 모자라는 전경들 입장에선 어찌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거라곤 인원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 전경차를 5명이 넘으면 금방 포위당하겠지만

그 후로 50명이 따라 넘고 500명이 따라 넘고 5000명이 따라 넘어서

계속 행진을 합니다.. 현제까지 방법 중 가장 안전한 것이 스치로폼 이었습니다.

지난번처럼 스치로폼을 계단처럼 쌓고 넘어가면 전경차 쯤 금방 넘을 수 있습니다..

 

저는 정말 6월 10일이 아쉬웠습니다..물론 명박산성은 극복하기 힘들었지만

그것은 세종로 중앙에만 있었고 그 옆으로는 사람 키보다 조금 높은 전경차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왜 힘들게 컨테이너 넘으려 합니까.. 옆에 전경차 넘으면 돼는데..

누군가가 시작하고 그 뒤를 계속 따라서 넘어서 50만이 갔으면 아마 그날 밤 뭔일을 해내고도

남았을 인원이었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가지고 있는 폭력시위와 비폭력 시위의 관한 개념을

제가 제시한 1번과 2번의 예를 이용해  댓글을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폭력과 비폭력에 대한 개념이 우리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자리잡아야 앞으로의 가두행진에 관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뭣 좀 할라고 하면 뒤에서 비폭력 외치는 바람에 지금 상황에선

아무것도 못합니다.. 쇠파이프나 기타 연장 도구를 사용해 경찰을 공격하는

시위자는 당연히 우리 스스로가 잡아서 경찰에 넘겨줘야 합니다..

또 경찰이 시위대를 폭력진압 하면 그때 우리 모두 경찰을 향해 비폭력을 외쳐야 합니다..

우리의 행진을 막고 있는 경찰을 극복하는 과정에 있어서

우리 모두에게 폭력과 비폭력에 대한 공통된 생각이 있어야

앞에서 무엇인가 하려고 할때 의견이 나눠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by 다비 | 2008/06/21 16:47 | 트랙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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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5월의 작은 선인장 at 2008/06/21 18:31

제목 : 촛불집회 - 이제 간디에게 배우자.
촛불집회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008.06.13)은 미선이 효순이 6년 추모일이기 때문에 꽤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2008.06.14)도 꽤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모이는 일에 대해서 2MB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런저런 글을 보니 의료보험 민영화를 입법예고 했다고 합니다.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두 가지 - 쇠고기와 대운하를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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