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물이 보이는 곳으로 튀었습니다.

차 소리도 교회 소리도 차 수리하는 소리도 학원 애들 소리도 노래방 소리도 옆집 싸우는 소리도 날마다 전도하는 여호와의 증인의 나와보라는 소리도 안 들리는 곳에서 잠들 수 있는 건 처음이었고 며칠 더 있을 거예요. 전기세만 내고(기본료 12만 ㅠㅠ) 15mX20m 가구는 책상 하나밖에 없는 방에서 데굴데굴. 높은 곳이라 전망 좋고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는게 7살때 처음 학교 갔을 때부터 바라던 <조용하고 사람 없는 시골에서 혼자 지내는>걸 드디어 해본 거 같습니다. 여태까지 산이나 그런데로 놀러 갈때는 혼자 간적도 없었고 좀 소음이 있었어요. 차소리든 뭐든. 인터넷도 안 되고 이래저래 돈이 없어서 며칠 못 있을 거 같지만 내가 노는 동안 여기저기 주민소환 발의 좀 해뒀기를 바라며.   
인터넷하려면 버스 타고 나와야 하는데 버스 기사 아저씨들이 터미널이랑 서 있는 버스 안에서 화물연대 파업 적극 지지하시네요. ㅋㅋㅋ 국제유가보다 훨 높은 (국내 정유회사만 돈 버는)기름값 문제도 있고 원래 버스노선들 어제부로 확확 이미 없어졌을 노선들인데 화물 연대 파업으로 나라가 혼란스럽다고 버스노선은 다음달부터 없애기로 했대요. 시골 할아버지들의 수구꼴통성에도 불구하고 버스에 탄 할아버지들 다 아키히로를 이미 버리셨어요.
며칠 있다 건설 노조도 파업하신다는데 그저 반갑네요 ㅠㅠ 이 나라에 소음과 먼지는 너무 많거든요. 과로도 산재도 병도 시각공해도.

by 다비 | 2008/06/15 14:51 | 많은비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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