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경사인지 총경인지 지휘관 칠 뻔

시청광장에서 남들보다 좀 빨리 나왔다. 딴사람들은 행진하려고 전경이 막은 데서 한참 서있는데 혼자 그냥 인도로 보행인한테 청와대 어디? 물어가며 갔다. 어떤 사람이 산넘어 가는 길을 가르쳐 줄정도로 (물론 나는 10년 살던 집 뒤 산을 잘못 넘어서 이상한 개 많은 데로 나온 전적이 있기 때문에; 그냥 그건 포기했다.)골목도 전경들이 다 막고 있었는데 학원가는 정말 어린애들한테 묻혀서 그냥 한번 돌파하고 한번은 따져서 돌파하고 다른 한번은 옷에 이명박 탄핵 쥐잡자 뭐 이런 피켓 운수노조의 총파업 버튼으로 고정시켜 가슴에 달고 있었는데 1:3으로 방패로 밀어가며 못 지나가게 하길래 여드름 송송난 전경 애들은 못 갈구고 지휘관을 미니까 왜 미세요 그러더라 -_-; 니가 막으라고 시켜서 장비 착용한 애들이 맨몸인 날 밀었는데! 내 손으로 너 좀 민거 가지고 항의가 나오니? 아무튼 지나가던 아저씨가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복장단속했냐고 왜 사람 못지나가게 하냐고 따져줘서 그래! 내가 전경복 입으면 보내줄거냐 쌩 소리지르고 천천히 걸어지나갔다. 그리고 경복궁 담이 바로 오른쪽인 차도 왼쪽 인도에서 걸어가려는데 한줄로 서로 팔잡은 전경 애들 한 스무명이 길을 완전히 막고 안쪽 근무하는 공무원인지 확인한 한명씩만 지들 팔 풀고 보내줬다. 
난 말로 항의하고 걸어 지나가려다가 주먹에 두대 머리 맞고 -_-; 또 지나가려다가 무릎에 찍히고 -_- 따지니까 손 뒤로해서 서로 팔짱끼더라 -_-; 그래서 애새들한테 말걸어 봤자고 지휘관 같은 거 찾아서 팔짱낀 애들과 떨어져 애들이랑 내 사이에 있는 사람을 도로로 내려가서 옷깃을 확인했다. 꽃 네개에 키랑 체중은 나랑 별 차이 없는 노-인 4,50대 추정 조그만 사람이 있길래 보내달라 그랬더니 안 된단다. 왜 통행을 막냐 지금이 계엄령이냐 했더니 뭐할지 뻔히 아는데 못 보내준단다. 내가 종이 쪼가리 들고 걷든 말든 내맘이라 했더니 작전중이래나 뭐래나 -_-; 니들 작전하면서 통행하는 시민이랑은 무슨 상관이냐고 왜 방해하냐고 사람 치고 그러냐고 막 따졌다. 언제 쳤냐고 묻길래 방금 치고 누가 시켜서 다 주먹 뒤로 했지 않느냐. 아프고 화가 나서 나 이 길 못 지나가면 오늘 잠 다 잤다. 법적 근거도 없이 길 막지 말고 시민 차별하지 말고 보내라 아니면 최성X. 최씨네. 니 이름 확인했다. 내가 간첩같이 수상해 보이면 그래서 못 보내는 거면 연행해라 연행할 근거 없이 불법 연행하고 그 전에 사람 쳤다고 2년형 먹이겠다 그러니까 화내지 말란다. 아픈데 너 같으면 화 안 내겠냐. 니가 한대 맞아줄거냐 했더니 절 치세요 그런다 -_-; 얼굴도 옆으로 나한테 갖다대네? 당연히 다비는 친다. 오른쪽 주먹 들고 오른쪽 발 뒤로 한발 빼고 치려하니 피하려고 움찔한다. -_-; 한국인 노인공경을 떠나서 불교신자로써 때려달라는 사람은 때릴 수 있지만 피하려는 생물을 어떻게 치냐고 -_-; 그래서 잠시 한숨 한번 쉬는데 새파란데 좀 지휘관 같아 보이는 애가 중간에 막 몸을 날려 끼어든다! 안 칠려 그랬는데! 사람을 폭력범으로 몰아! 거기다 나를 밀어! 분명히 저 사람이 맞고 싶다 때려달라 그랬단 말야! 그때 열받아서 너 왜 명령 불복종 하냐. 저사람이 니 상관 아니냐? 맞고 싶대잖아! 하고 막 화냈는데 꽃 네개 최성X가 난 피해야겠다. 여기 있으면 안 되겠다 하고 팔짱 낀 애들 뒤로 빠졌다. -_-;
그리고 또 지나가자 뒤로 가거나 옆으로 가거나 딴 데로 가라 청와대 쪽으로 안 보내주겠다. 내 보행방향을 왜 니가 결정하냐 실랑이 하다가 헬멧 쓰고 중장비 착용한 애들이 한 이삼백명 개소리 지르며 축구 가듯이 신나게 왔다. "니들 어데 축구하나?" 캤더니 기합 소리가 스러지긴 하더라 -_-; 걔들이 청와대 쪽으로 지나가려했는데 내가 스크럼 풀리면 낑겨가겠다는 티를 좀 심하게 냈더니 급해 죽겠다면서 이것들이 한참 대오를 짜네 -_-; 하여간에 기다리다 돌파하긴 했는데 좀 가다 잡혔다 -_-;
이것들이 8:1로 날 둥그렇게 둘러싸고 팔짱을 끼네. -_-; 그때가 9시 좀 안 됐는데 그 뒤로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난 나가지도 못 하고 지들은 교대하고 8명한테 둘러싸여서 심심하면 압박당하고 뭐 그렇게 서 있었다. 지휘관이고 뭐고 무지하게 바뀌었는데 나 경찰 제복이 그렇게 알록달록하게 여러종류인지 몰랐다. 연한 커피색이 제일 예뻤는데 애는 제일 재수 없었음. 아니 김정일 같이 생긴 임동욱인가 걔가 제일 재수 없었다. -_-; 얘 이름도 적어 놨는데 밧데리가 다 돼서. 어떤 지휘관은 보내주라 그랬는데 처음 명령한 애가 절대 보내지 말라 그랬는지 지들은 교대하고 나중에 시위대 폭력진압하러 4명이 가면서도 절대 안 보내줬다. 계속 서 있었던 8명 군번하고 이름 다 기록해 놨는데 (3시간동안 <독재 타도><이명박은 물러나라><이명박을 처단하라>등 구호 외치는 거 말고 할일이 없었다.) 고소하기로 했다. -_-; 내가 닭장차-호송차에 태워달라고 처음부터 끝까지 10번쯤 요구했는데 나중에 시위대 와서 1시간쯤 소리 지르고 폭력진압하고 닭장차 후진하느라 나 질질 끌고 태울때까지 안 태워줬다 -_- 시밤바. 그땐 시위대 보러가고 싶었는데-_-; 
하여간에 8명이 둘러싸고 나서도 또 모자+중장비 수백명 오고 -_-; 걔들이 기합 넣을때 독재의 개 되지 마라! 등으로 찍소리 못하게 해줬다. 시끄러웠는걸. 닭장차 여러대로 인도 도보 다 막았다. 그리고 시위대가 오고 이명박은 물러나라! 소리가 엄청 컸다. 악에 받힌 느낌. 물론 나도 닭장차와 전경 수백명 너머로 함께 구호 외쳤다. 독재 타도! 이명박을 처단하라! 그리고 1시간 더 있다가(이건 느낌이 그랬다는 거다) 퍽퍽거리는 소리와 가스 냄새와 비명이 닭장차 너머로 들리기 시작했다. 난 구호 소리 지르고 질질 끌려서 닭장차에 들려 넣어지고 계속 소리지르고 유리창에 피켓들 끼워놓고 지붕위에서 쾅쾅 거리는 소리가 나고 누가 들어오고 계속 소리지르고 비명과 울음과 퍽퍽 폭죽터지는 듯한 방패로 내려치는 소리. 전경들에게 아주 척보기에도 맞고 온 노란 티셔츠는 물러가지고 -_-; 좀 살가운 척 정보 빼내려는 경찰에게 근데 왜 이렇게 사람을 때려요? 이런 거나 묻고 있었다. 밧데리도 없는 전화 빌려달래서 빌려줬더니 말도 못하고 경찰한테 뺏겨서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_-; 밧데리 분리하고. 경찰이 미란다 고지도 하기 전에 닭장차에서 뺏어 던지고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닥쳐하고 우리가 눈도 깜짝안했기에 망정이지 조금이라도 주눅들었으면 쳤을 거다. 나말고 노란 티를 전경이 밀기는 했다. -_-; 경찰주제에 이름이나 뭐 그런거 물어도 불법적으로 답변 거부했다. -_-;; 한참 있다가 흔한 정복 입은 경찰이 와서 미란다 고지를 하기 시작했는데 안 들렸다. -_-; 그리고 하여간에 살수하기 전에 다른 닭장차로 타서 은평서로 갔다. 안경 뺏기고 살갗 다 벗겨지고 옷은 다 찢어져서 가슴팍 등짝이 다 훤하고 뭐 그런 사람과 눈주위 살이 찌그러진 사람들도 타고 시위자 6명이 이동했다. 이 뒤는 나중에.

광우병 미국산 수입쇠고기 안팔고, 안사고, 안먹기 운동에 동참 서명 
http://rokp.tistory.com/ (의료보험 민영화 반대, 쇠고기 유통 저지 참여, 대운하 반대 서명장)
http://www.gobada.co.kr/  운하반대시민연합에서 이름을 바꿨는데 국민주권수호연대네요. 서명 가능합니다.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http://cafe.daum.net/antimb

(운하 논의 연기에)주무 부처인 국토해양부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밀실 추진' 등의 비난 여론이 제기되자 국토부 정내삼 대운하 준비단장이 "국책연구기관에 30억원을 들여 물길잇기 및 5대강 유역 물관리종합대책 연구 용역을 하고 있다. 운하는 치수, 이수, 물류, 관광 등이 모두 가능한 다목적용"이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었다.

뉴스 -_-; 비평이니까 뉴스 붙이기. 운하 잊지 맙시다. 탄핵 만세!

by 다비 | 2008/06/03 04:47 | 탄핵될때까지촛불행진 | 트랙백 | 핑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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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불법노상구금한 얘들 고소해야하는데 0876019706최영균 0876019715동창훈 0776050454오영진 0876010051이서희 0776065303조정원 0776047478박규원 이하 생략핸 ... more

Commented by 백월 at 2008/06/03 13:22
만평 좀 쩌는군요
Commented by 다비 at 2008/06/04 12:04
경향이었나. 뭐 그래요. 딴나라 고기 팔고 운하 팔려고 사람 팹니다. ㅠㅠ
Commented by 키아 at 2008/06/03 20:14
하아.. 고생하셨습니다.
Commented by 다비 at 2008/06/04 12:04
그쵸. 불법노상구금당하고 이 고생을 했는데 문자는 비폭력하라고 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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