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여성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불을 지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물결이, 세대와 성별, 이념을 막론하고 ‘안전하게 먹고 살 수 있는 권리’를 찾는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는 14일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이어, 1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예정되어 있으며 각 지역에서도 열리고 있다. 촛불문화제에 참여할 수 없는 시민들은 다양한 형태로 ‘쇠고기 수입 반대’ 의사를 표현하고 있으며 점차 조직화되고 있다.
인터넷 까페 회원들 신문광고 모금운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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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20,30대 여성들이 주요 회원으로 활동하는 다음카페 소울드레서(SoulDresser)의 경우, 회원들이 돈을 모아 한 일간지에 ‘재협상’을 촉구하는 내용의 의견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이들은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를 안전하다고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 폭로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가족부가 “미국에서 수입되는 쇠고기와 미국사람이 먹는 쇠고기는 똑같습니다!”라며 주요일간지들에 광고를 해온 데에 대항해, 소울드레서 회원들은 “미국에서 수입되는 쇠고기와 미국사람이 먹는 쇠고기는 다릅니다!”라는 광고문구를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또한 조중동으로 통칭되는 보수 일간지들이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광고 하단에 “소울드레서 8만회원들은 올바른 언론사를 후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을 예정이다. 광고모금은 9일부터 시작해 14일까지 계속됐으며, 5일동안 모금된 총액은 1천7백만원에 달했다.
‘재협상 요구’ 미주한인, 과천시민들도 행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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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운동에 동참하는 회원들은 흰색/빨간색으로 이뤄진 리본을 각자 만들어 옷이나 가방, 집현관, 자동차 번호판 등에 부착하는 방법으로 미국 각지에서 참여하고 있다. 흰색/빨간색의 리본은 “협상의 백지화를 의미하는” 흰색에, “광우병의 위험을 알리는” 빨간색을 뜻하는데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도안된 것이라고 한다.
과천 지역주민들도 자체적인 움직임이 벌이고 있다. “우리집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이 집집마다 걸리고 있는 것이다. 다음 아고라 자유토론방에서 아이디 ‘망치’님은 과천에서 일어나고 있는 활동을 소개하며 “과천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망치’님은 이런 움직임이 일어나게 된 발단 배경에 대해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모두 서울로 나가기보다는 지역에서 이곳 사람들끼리 할 수 있는 일이 뭐 있을까 몇몇이 모여 생각하다가 내 집 베란다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광목천을 걸어버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 ◀ 경기도 과천시의 한 주택가에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서형원닷컴 |
| ◀ 과천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뷰스앤뉴스 |
미국산 쇠고기, GMO옥수수 수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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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협연합회는 다른 생협들과 농업단체, 소비자모임 등 전국의 324개 단체들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는 물론 유전자조작(GMO) 옥수수에 대한 수입 반대 서명운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부천YMCA 생협 회원들도 “5월 21일 5시, 송내역에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생협 먹거리를 이용해온 생협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하고 있다.
부천YMCA 윤박경 간사는 “회원들은 그 동안 촛불공부모임을 통해 광우병과 유전자조작에 대해 정보를 공유, 공부를 해왔다”며, “21일에는 각자 피켓을 만들어 와서 미국산 쇠고기와 유전자조작 옥수수 수입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ildaro.com/sub_read.html?uid=4420§ion=sc3§ion2=
‘왜 집회 참여자의 대다수가 여성인가’ 라는 물음에는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십대여성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집회 중 자유발언의 내용이나 인터넷 상의 글들을 보았을 때에도, 십대여성들의 말에는 거의 반드시 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타인에 대한 염려’가 포함되어 있다.
‘우리 엄마 아빠가 미친 소 먹고 광우병 걸리면 어떡하느냐’, ‘내 동생(오빠)이 나중에 군대 가면 미국산 쇠고기 먹지 않겠나.’
십대여성들의 활동이 활발한 인터넷 게시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보가 교류되고 있다는 점 또한 여성중심의 참여와 관련이 있다. 전에는 네티즌 여론이 포털 사이트 뉴스란의 댓글들 중심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 곳의 주도층은 남성들이었다. 이제 십대여성들이 여론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양상이다.
여성들은 먹거리 문제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타인에 대해 민감하다. 광우병 소 수입 문제에서도 이것이 정의다, 불의다 하는 논의에 앞서 나의 가족, 친구들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염려가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온다. 따라서 십대이기 때문에 미래세대로서 느끼는 ‘당사자 인식’에 가족과 친구를 걱정하는 ‘연민과 배려’가 더해져 십대여성들이 느끼는 절박함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사회는 십대여성들이 주축이 되어서 형성한 여론, 십대여성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보여준 민심에서 읽어내고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
http://www.ildaro.com/sub_read.html?uid=4404§ion=sc3
야구장 여기저기서도 촛불 출현
야구장에도 촛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오후 프로야구 ‘기아 대 우리’전이 벌어진 서울 목동경기장에 수십개의 촛불이 켜졌다. 인터넷 카페 회원들이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과 야구장에 모인 시민을 비교해 불법과 합법이란 힐난한 보수진영의 비난에 맞서 서둘러 만든 이벤트였다.
카페 관계자는 “경기장 관계자들이 몰려와 촛불을 끄라고 제지했지만 성난 관중들이 막아줬다. 이 절망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법이 허락하는 모든 저항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간 '두산-롯데'전이 열린 서울 잠실경기장에도 200여개의 촛불이 켜졌다. 경기장에서 촛불을 든 네티즌 '뽀오리문디'는 12일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올린 글을 통해 "촛불이 하나 둘씩 만들어 지자 옆에 있던 관중들이 아~하!! 그거 '광우병 때문에 그러는 거죠?' 하시면서 뭐 도와줄 일 없냐고 갑자기 급관심(?)을 주셨지요. 그리곤 6회 주변사람부터 전달하여 200개의 촛불을 건네 드렸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 서울 잠실경기장에서 한 시민이 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피켓과 촛불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뽀오리문디 |
http://gobada.co.kr/2mb_sig/sig.php 이명박 탄핵(국민소환), 사임 촉구 서명
광우병 미국산 수입쇠고기 안팔고, 안사고, 안먹기 운동에 동참 서명
http://rokp.tistory.com/ (의료보험 민영화 반대, 쇠고기 유통 저지 참여, 대운하 반대 서명장)
http://www.gobada.co.kr/
오늘 7시 서울 시청 앞으로 모여주세요. 17일은 이명박 탄핵 카페에서 주도하는 여의도 행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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