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6일
박경리 선생님이 돌아가셨어요.
운하 반대 해주셔서 더 좋아졌는데(원래 토지는 말할 것도 없고-저희 집 고양이가 부천 서희 3길에서 주워서 이름이 서희니 말 다했죠- 김약국의 딸들은 한국 최고의 공포물이라고 생각했어요.) 갑자기 돌아가셨네요.
아 실감도 안 나고 먹먹.
마침 원주에 와 있는데 분향을 갈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사람 미어터지겠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3/30/2008033000881.html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시작(詩作)에 몰입하다가 최근 서울의한 종합병원에서 정기 건강검사를 받기 위해 상경한 원로 작가는 본인의 몸보다 한반도의 생태계를 더 걱정했다. "우리가 지하수를마구 빼냈기 때문에 실개천이 모두 말라가고 있다"고 한 노작가는 "인체의 실핏줄이 말라가는 것과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생태학지식을 담은 책을 읽을 것이 아니라 졸졸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서 환경을 생각해야지. 그렇게 사실을 사실대로 체험해야 진실이나오지…."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일찍이 청계천 복원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내셨던 선생님께서는 대운하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재 정부가 물류를 위해서 추진 중인 대운하 건설은 절대 반대예요. 우리 강산이 만신창이가 될 겁니다. 옛날 (경남) 통영에는 기선이 다녔지만, 이제는 다 육로로 다닙니다. 운하 건설은 시대착오적입니다."
―선생님께서는 평소 '물길 잇기'를 강조하셨는데, 만약 물길을 살리는 운하 건설이라면 찬성하시나요.
"강바닥에 콘크리트 깔고 산을 뚫는 운하 건설은 한반도를 죽이기 때문에 반대합니다. 지금 절실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직면한'물전쟁'에 대비하는 겁니다. 우리가 그동안 지하수를 다 빼먹어서 실개천이 전부 건천(乾川)이 됐어요. 인체의 혈맥에 해당하는실개천을 살리기 위해 '물길'을 잇는 사업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반드시 자연 상태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해야 합니다. 저는옛날부터 우리가 물을 수입해 먹더라도 지하수를 고갈시키면 안 된다고 말해왔습니다. 지하수는 우리가 급할 때 먹기 위해 비축해둬야 합니다. 그러니 물이 흐르게 해야 생태계도 복원하고, '물전쟁' '곡물전쟁'에 대비할 수 있어요."
아 실감도 안 나고 먹먹.
마침 원주에 와 있는데 분향을 갈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사람 미어터지겠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3/30/2008033000881.html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시작(詩作)에 몰입하다가 최근 서울의한 종합병원에서 정기 건강검사를 받기 위해 상경한 원로 작가는 본인의 몸보다 한반도의 생태계를 더 걱정했다. "우리가 지하수를마구 빼냈기 때문에 실개천이 모두 말라가고 있다"고 한 노작가는 "인체의 실핏줄이 말라가는 것과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생태학지식을 담은 책을 읽을 것이 아니라 졸졸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서 환경을 생각해야지. 그렇게 사실을 사실대로 체험해야 진실이나오지…."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일찍이 청계천 복원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내셨던 선생님께서는 대운하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재 정부가 물류를 위해서 추진 중인 대운하 건설은 절대 반대예요. 우리 강산이 만신창이가 될 겁니다. 옛날 (경남) 통영에는 기선이 다녔지만, 이제는 다 육로로 다닙니다. 운하 건설은 시대착오적입니다."
―선생님께서는 평소 '물길 잇기'를 강조하셨는데, 만약 물길을 살리는 운하 건설이라면 찬성하시나요.
"강바닥에 콘크리트 깔고 산을 뚫는 운하 건설은 한반도를 죽이기 때문에 반대합니다. 지금 절실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직면한'물전쟁'에 대비하는 겁니다. 우리가 그동안 지하수를 다 빼먹어서 실개천이 전부 건천(乾川)이 됐어요. 인체의 혈맥에 해당하는실개천을 살리기 위해 '물길'을 잇는 사업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반드시 자연 상태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해야 합니다. 저는옛날부터 우리가 물을 수입해 먹더라도 지하수를 고갈시키면 안 된다고 말해왔습니다. 지하수는 우리가 급할 때 먹기 위해 비축해둬야 합니다. 그러니 물이 흐르게 해야 생태계도 복원하고, '물전쟁' '곡물전쟁'에 대비할 수 있어요."
- 글 쓰는 시간이 아니면 무공해 밭농사를 짓는 박경리씨의 손.
- ―선생님께서는 평소 '환경 관광'을 살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우리 땅에는 아담하고, 앉으나 서나 보이는 산이 많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현명한 위정자가 이걸 살려야 합니다. 강산을 살리는환경 관광은 가능성이 많습니다. 코스타리카 같은 나라는 자연환경으로 먹고살잖아요. 환경 관광은 인류의 욕구입니다."
# by | 2008/05/06 09:32 | 운하반대 | 트랙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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