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출사표 던진 "은평구 을과 대운하 절대로 무관하지 않다!!"

지지율 20%, 20~30석 목표, 정책중심 미래지향 창조한국당에 표를 줘야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와는 이동하는 차에서 ‘차中토크’로 진했됐다.문 대표 측에서 원래 예정돼 있던 인터뷰 대신 아예 여유롭게 ‘차中토크’로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 왔기 때문이다.

마감이라 시간에 쫓기기는 했으나 좀 더 진솔한 얘기도 들을 수도 있는,오붓한(?) 데이트라 재미있을 것 같았다. 7일 오후 목동 SBS사옥 앞에서 문 대표의 승용차에 동승을 해서 부천의 목적지까지 가는 1시간 여 동안을 함께하며 선거와 관련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었다.

문 대표는 이번 4.9총선에 은평을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최 측근인 이재오 의원과 ‘대운하’매치를 벌인다.

그는 첫 만남에서 환경과 경제를 생각해 온 기업인 출신답게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염색법으로 만든 자신의 넥타이를 자랑했다. 25년간 몸담았던 유한에서 만든 것이라며. 환경을 중시하는 경제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가 여전한 듯 했다.

인터뷰 내내 그는 선거와 관련해 기자에게 여러 가지를 묻기도 하고 간간이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를 해 나갔다. 말씨는 차분했고 자신의 공약과 관련해서는 말을 끊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문 대표는 여전히 사람중심의 경제, 經世濟民(경세제민)을 이야기 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지난 대선을 ‘사람 중심의 경제’, ‘사람이 희망이다’ 등의 슬로건으로 임했는데 이번 총선에서 주요 공약 내지는 메시지로 삼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렇다. 선거에 출마하게 된 후 지역열풍내지, 음해 속에서 138만명이 지지를 표명한 것은 여의도 정치가 심판 받은 것이다. 정치만을 위한 정치가 아니고 경제를 위한 정치가 돼야한다. 사람중심 진짜 경제 통해 일자리 늘이고 일자리 늘리기 위해 중소기업에도 대기업 못지 않은 기회를 줘야 한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살려 부가가치를 세배 높여야 국제경쟁력을 올릴 수 있다. 아울러 대기업도 같이 상승하는 것이다. 공약은 여러 가지가 많지만 핵심적인 것 몇가지만 말하겠다.▷고향세를 신설할 것이다.

지역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 일본과 우리가 공동으로 추진하던 것으로, 일본은 이미 시행하고 있다. 국민이 자발적으로 지역과 농촌의 재건, 도농 상생발전. 세금의 일부를 그쪽으로 지정 기부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농촌과 농업을 살려야 하는데 FTA로 가고 있어 농촌의 부가가치를 두 세배로 올릴 수 있는 세법을 개발해야한다.

세금 중에 10~20%를 기존 인구 위주로 배분하는 것을 고향을 떠나 도시민들의 꿈과 열정을 반영하는 사회적 수요를 제도화 시키는 것이다. 대선기간 중 얘기했던 공약중 하나다. 이는 특히 식량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비정규직법 개정을 꼭 관철시켜야 한다. 비정규직이 55%인데 정규직으로 전환해 좋은 일자리가 되면 평생학습을 할 수 있다. 한단계 더 나아가 불법 과로를 없애서 직장과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개인의 끊임없는 역량강화와 다기능확보, 직장 이동성 확보 등으로 생산성 늘려가는 것이 필요하다.

▷평생학습법으로 사람입국 위한 각종 법안 많이 만들 것이다. 포스코, 삼성 ,유한킴벌리는 선진국에 비해 전혀 손색없이 평생학습 체제로 갖춰져 있다. 즉 인재 양성에 그만큼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다.

  
-문 대표의 대운하 저지라는 큰 틀은 전체 국민들에게나 정치적인 이슈로서의 쟁점은 제공해 줄지 몰라도 실질적으로 출마지역구인 은평구민들은 상대적으로 ‘우리 구가 무슨 정치인들의 세력 대결의 장인가’하는 반감을 살 우려도 있다.

▲그쪽으로 대운하가 지나가지 않는다고 해서 신경을 안쓸 수도 있지만 예전 홍수 때 한강 제방을 헐어서 파주 지역이 엄청난 피해본 것을 기억해야 한다.

대운하 건설비용도 실제 40조억 원 이상 들 정도로 막대하다. 이재오씨가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토건 프로젝트를 단순히 자신의 취미 삼아 부동산투기자, 땅부자들을 부자로 만들어 주기 위해 우리 한반도 환경과 한국 경제의 미래에 치명적 재앙을 초래하고 있다.

모든 투자를 낙동강, 한강 변으로 하기 때문에 은평은 재정자립도도 낮은데 정부 지원 받지 못하게 되면서 더욱 소외된다.   은평시민들이 이재오씨가 추진하는 것을 막아줘야 하고 은평으로 돌아올 몫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서 공교육을 늘이고 한 교실당 학생 수가 다른 지역만큼 좋아지게 교육질이 창조적이게 돼야 한다. 말하자면 대운하 등에 들어가는 재정을 사람중심으로 바꿔야한다.

◆비례후보에 손석희 김장훈씨 등 높은 추천, 수락한다면 기적 일어날 것

-지지율 20%, 원내 20-30석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기 위해선 후보가 많을수록 그 확률이 높아지는데 공천 신청 상황과 예상되는 공천후보자의 수는 몇인지.

▲전체 의석의 7%~10%인데 그 많은 의석 나눠줘서 국가 잘 된 것 없다. 무능 무책임 부패의 소리가 더 안 나오게 하려면 299석을 지역에 따라 나눠놓는 형태는 줄이고 과감히 새로운 정당을 키워야한다. 공천 후보는 17일 마감까지 열흘이상 남았으므로 좀더 두고 봐야겠지만 아무래도 수도권인 강원? 경기? 서울? 인천 충청까지 주로 많이 나올 것 같다.

제주도도 포함될 것이고. 나머지 지역은 워낙 지역성이 강한 두 당이 있기에 좀 더 두고 봐야겠다.  비례대표는 상위권에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받는 많은 분들을 넣으려고 한다. 창조한국당처럼 정책중심, 미래지향정당에 찍으면 전체 18%에 달하는 비례대표가 올바르게 쓰인다.

-홈페이지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을 받고 있는데 눈에 띄는 이름들이 많이 올라왔다. 손석희 교수? 가수 김장훈씨 같은 사람들이 거론되는데 출마의사를 타진해 볼 생각이 있나.
▲수백 수 천 명이 추천되는 그분들이 상위권이라면, 이건 장난이 아닌 국민들의 진심이 담긴 것이다. 그 분들 중 정치 혐오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모셔올 자신은 솔직히 없다. 그러나 아름다운 사람, 신뢰할만한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큰 역할을 해 달라는 뜻은 전달해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그 분들이 전문가로 자신들의 길을 간다면 존중해 주고 그분들이 받아 준다면 정말 기적같은 일이 생길 것이다.

-남의 당 얘기지만 민주당이 개혁공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비해서는 잘하고 있다. 공심위원장을 잘 모셔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변화에 대한 노력을 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극좌부터 극우까지 함께 섞여있다. 당의 정체성과 색깔이 모호하다. 정책도 모호하고 추구하는 바가 모호하기 때문에 무능하고 무책임하다는 얘기 들었다.

그러나 필수조건은 갖췄지만 충분조건을 갖추지 못했다. 개인적 억울한 사람 있겠지만 전략적 방향에서 뭔가 좀 더 합법적이고 보다 윤리적으로 가는 것 높이 사야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당의 색깔과 가치관, 정책이 분명해야한다. 우리당도 마찬가지로 도덕성 부분도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고 무엇보다 우리당의 가치관과 색깔, 정책에 맞는 분이어야 한다.

  
◆共黨(공당)에서 후보가 돈 내면 私黨(사당)된다.

-지난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와 막판 단일화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문 대표에게도 책임을 묻기도 한다.
▲(당시의 후보 단일화는) 공급자들끼리 담합하는 것이다. 국민들은 (여권이)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도 정부도 날아가고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둘 다 바꿔야 된다고 하는 ‘제3의 길’론을 선거 때 설파했다. 시대적 사명도 과거 세력보다 무능과 무책임이 양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과거로 돌아간다. 국민심판 받고 (정권) 연장할 때 당위성 있어야 하는데 당위성 없었다.

- 좀 아픈 질문을 하겠다. 사람이 희망이다라고 했는데 초반에 참여했던 김영춘 의원을 비롯 정범구 전 의원 등 당직자들이 다 사퇴하고 나갔다. 대선비용을 당 부채로 돌린 문제 때문에 당을 나갔다는 말이 있는데.
▲ 그건 완전 거짓말이다. 다른 당은 나라 도움과 은행빚이 있다, 당 간부나 대표들이 나눠서 자신의 능력껏 은행대신 낸 것이다. 개인이 냈다고 해서 다 기증 처리 한다고 하면 그 누구도 (돈을)안내게 된다. 무엇보다 공당에서 후보가 돈을 내면 사당이 된다. 그리고 당을 나가신 분들은 통합을 원하는 세력이었다.

그분들은 가고 싶어 했고 85%의 중앙위원, 도당위원들이 自强(자강)이라 해서 스스로 가치보다 세력을 중요시 했다. 새진보연대나 통합민주당으로 합류하든 막을 길이 없다고 생각한다. 김영춘 의원은 아직 당에 남아 있다.

-정치에 입문한지 6개월 남짓 됐는데 그간 질풍노도와 같은 시간이 지나갔다.
▲25년 기업에서 일하는 기간 내내 환경운동 등을 통해서 생활정치를 해온 셈이었다(웃음)
세계적 기업의 아시아 회장과 유한학원의 학원장으로서 명예로운 자리에서 포기한다는 것에 아쉬움과 상실감이 있었다. 그러나 국민과 함께 정치를 신뢰받을 수 있도록 정치에 참여한 것은 의의가 있다. 정치권에 들어오면서 인간관계에서는 오히려 보람을 느낀다.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보고 말을 걸고 희망과 기대를 말해 오기에 좋은 정치인으로서 자리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 그러나 가족의 희생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가족의 행복을 사회개혁과 정치개혁과 상생시키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많다.

인터뷰-이은영 정치부장 young@todaykorea.co.kr
사진 유정민 기자 artist@todaykorea.co.kr



http://www.today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315

by 다비 | 2008/03/12 17:19 | 운하반대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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