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도 성금으로?”…반대기류 확산

이명박 당선자는 문화관광부 및 시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숭례문을 개방해서 태워 먹고, 대운하 건설 시작해서 한반도 전체를 태워 먹으려 하고 있다”

지난 10일 국보 1호 숭례문 화재 참사 이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대표 공약인 ‘대운하’ 건설에 대한 반대여론이 급증하고 있다.

숭례문 화재 사건으로 인해 문화재 및 자연환경 등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 자산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가운데 국토를 가로지르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이는 지난 2006년 3월 숭례문을 처음으로 개방한 이명박 당선자에게 이번 참사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숭례문 하나도 하룻밤에 날렸는데, 한 나라의 국운을 좌우하는 대공사를 그렇게 졸속으로 하려 하다니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올 뿐(ID: 검색하기">하늘나리)”

“내가 지금 내고 있는 세금도 적지 않은데 운하를 만든다고 또 성금을 내라는 건 아닌지(ID: HyunA Lee)

“숭례문이 불타서 무너진 것처럼 대운하로 한반도를 갈기갈기 찢어놓으면 대한민국은 고유의 정기를 잃게 될 것이다. 일본이 우리나라의 대표산맥에 쇠말뚝을 박아 민족정기를 끊어놓으려고 했던 것 이상으로 민족정기가 훼손될 것이다. 절대로 막아야한다(ID: 오천사)”

“공약 지킬까봐 걱정되는 대통령은 처음이다. 국보 잃은 것도 모자라 우리 국토까지 만신창이 된 상태로 후손에게 물려줄 순 없다(ID: 바람냄새를맡다)”


‘국민의 입’ 누리꾼들의 우려 섞인 ‘일침’이다.

운하 건설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아이디 ‘어린작가’의 글(다음 아고라)은 15일 오전 9시 현재 총 6849명의 추천을 받고 있으며 반대자는 85명에 불과했다. 또한 글 하단에는 운하 건설을 비난하는 댓글 2200여개가 쏟아진 상황.

“‘편 가르기’ 정치에 혈안이 되더니, 사람의 발길과 마음도 가를 참이냐”

누리꾼 ‘motorpower’는 “예로부터 작은 마을일지라고 도랑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음이 갈라지는 것이 인간의 정서”라며 “운하가 물길은 이어줄지 모르지만 사람의 발길과 마음은 갈라놓는다. 편을 갈라 정치를 하다 보니 오히려 그것이 더 익숙한 걸까? 차라리 너의 배를 갈라라”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저마다’는 “땅값보상에 눈멀고 눈앞에 이득에 눈먼 이 들은 사람도 아니다”라며 “오만한 당선자가 기어이 공사를 시작하겠다면 그 첫 삽을 뜨는 날 모두 손잡고 인간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w=tot&q=%B9%D9%B8%AE%C4%C9%C0%CC%B5%E5&nil_profile=newskwd&nil_id=v19973082" target=_blank>바리케이드를 쳐서라도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기를 들었다.

특히 MBC ‘PD 수첩’과 KBS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w=tot&q=%C3%DF%C0%FB+60%BA%D0&nil_profile=newskwd&nil_id=v19973082" target=_blank>추적 60분’이 지난 12일과 14일, 대운하 특집 편을 방송한 이후 운하에 대한 반대 여론은 급물살을 탔다. 이들 방송 중 대운하 건설 찬성론자들의 ‘변’은 누리꾼들의 집중적인 뭇매를 맞았다.

‘PD수첩’에서 대운하의 필요성을 강변한 추부길 한반도 대운하 특위 전략기획팀장은 이날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w=tot&q=1%C0%CE%B4%E7+%B1%B9%B9%CE%BC%D2%B5%E6&nil_profile=newskwd&nil_id=v19973082" target=_blank>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불, 4만 불이 되면 슬로우 라이프가 정착돼 관광도 여유를 즐기면서 6박7일, 10박11일로 가게 될 것”이라며 “국민 소득이 4만 불이 되면 4집 당 하나 꼴로 요트를 보급한다고 그런다. 요트를 통해 관광을 다니는 시대가 불과 10년 안에 도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 팀장은 총 5일간의 대운하 관광코스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아이디 ‘clara yun’은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4만 불 시대를 말하면서, 4집 당 한집이 요트를 가지고 즐길 거라고?”라며 “88만원 비정규직에 매달려있는 수많은 젊은이들 가슴에 염장 지르는 것이냐”라고 맹비난했다.

누리꾼 ‘lopi’는 “요트사업은 블루오션”이라며 “10년 이내에 요트수요가 370만대”라고 비아냥댔고, ‘먀가린’이란 누리꾼 역시 “속보. 우리나라 요트 회사 주가지수 폭등 상한가”라고 비꼬기도 했다.

또한 추부길 팀장은 방송 중 “공산품의 경우는 하루 빨리 만들기만 하면 물류비 절감효과가 크기 때문에 그렇게 제품을 생산해 가지고 운하로 보내면 되는 것”이라며 “그러면 그만큼의 경제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그건 기업의 오너라면 상식에 속한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자 아이디 ‘메이플’은 “생산일정을 하루 줄이려면 얼마나 힘든지 알기나 하는 거냐”면서 “하루 빨리 만들 기술 있으면 납입기한을 하루라도 줄여주는 게 기업의 경쟁력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추적 60분’을 시청한 ‘love is blue’란 누리꾼은 찬성론자들의 주장을 열거, 비논리를 꼬집었다. 그는 “기존 다리 때문에 배가 다니기 힘들다고 하니까 찬성측 왈 ‘다리를 살짝 들어올면 되죠’, 또 수심이 낮아서 배가 다니기 힘들다고 하자 찬성측 왈 ‘땅을 파서 물을 채우면 되죠’, 또 땅을 파면 살고 있던 수중생물들은 어떻게 되냐고 묻자 찬성측 왈 ‘딴 데 가서 다 살겠죠’, 또 직접 현장을 돌아보고 운하계획을 세웠냐고 하자 찬성측 왈 ‘나중에 하면 되죠’”라며 “말이 되는 소리가 하나도 없다”고 비난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같은 여론에 귀 기울이지 않은 채 운하건설에 대한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명박 당선자의 태도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다음의 누리꾼들의 ‘호소’는 더욱 주목된다.

“이명박 당선자는 취임식 날 한복을 입을지 양복을 입을까 고민이 돼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을 한다고 했다. 대운하는 정말 엄청난 대역사다. 이처럼 중차대한 일을 몇 놈의 교수들과 그 추종세력들의 힘으로 착공하면 결코 안된다. 철저히 분석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추진해야지 전시행정처럼 벌이고 잘못되면 어물쩍 물러서는 방법으로 해서는 안될 것이다(ID: snnopy)”

“MB, 겸손하게 국민 을 섬긴다면서요. 지금이라도 영웅심에서 벗어나서 국민의 소리를 제대로 들으시오. 과거에 잘한 것을 가지고 교만하지 마시오. 무조건 밀어붙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오. 때로는 잘못된 것을 돌이킬 수 있는 것이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 일 것이오(ID: 아름다운여행)”
검색하기' onmouseover='UI.toolTip(event)'>다음 아고라 토론방은 대운하 건설에 대한 반대 의견들로 가득 채워졌다 (화면캡쳐)">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74662

여러분의 의견을 취합하여 걷기대회, 평화행진을 개최합니다. 
이당선자의 취임식 전날에 서울 도심을 평화행진하면서 운하를 반대하는 국민의 뜻과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려고 말입니다.
말도 안되는 사업으로 다수의 국민들을 불면증, 소화불량에 고통받게 했을 뿐 아니라 그동안 대한민국을 세계의 우스개꺼리로 만든 이당선자의 자업자득입니다.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는 인수위와 이당선자에게 국민이 대운하란 무엇인가를 확실히 가르쳐 줍시다. 

2월 24일 일요일, 범국민 평화행진을 개최합니다. 
시간은 오후 두시부터 오후 다섯시까지이며, 인사동에서 헤쳐하면서

 애국시민들의 뒷풀이도 가지겠습니다. 
코스는 충무로 1가 중앙우체국(한국은행 맞은 편) 출발,

 명동입구, 을지로 1가, 광교, 종각을 거쳐 탑골공원까지입니다.
약 1.5키로정도, 아이들 동반을 생각하여 이정도 코스로 하였습니다. 
성에 차지 않는 분들은 따로 계속 행진하시면 됩니다. ^^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앙우체국 앞 : 성명문 발표, 기자회견
광교 : 대운하 규탄식
종각 : 사진찍고 휴식
탑골공원 : 대국민 홍보 및 해체식, 빨간풍선 날리기 
인사동 : 평화행진 뒷풀이

행진 형식
피켓, 빨간 풍선('운하퇴장' 문구 인쇄), 운하퇴장촉구 플랭카드
플랭카드와 빨간풍선은 운영위에서 준비함.
가급적 가족동반을 권합니다. 
서울 도심을 행진하며 나라를 지키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 줍시다. 
피켓은 마음에 드는 문구로 적으셔서 준비해오시면 고맙겠습니다. 
A3 크기에 좀 빳빳한 종이에 써오시면 됩니다. 

중앙우체국 오시는 길
명동역, 회현역, 을지로입구역에서 하차하셔서 오시면 됩니다.
이번 평화행진은 보통사람들에 의한 대운하 반대의사 표시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커다고 봅니다.
그래서 가능한 많은 분, 시민들이 참여하시어 폼새가 좀 나면 좋겠습니다.  
가족, 친구들과 동반하여 도심 구경 겸 나라를 지키는 일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http://www.gobada.co.kr/

 

by 다비 | 2008/02/15 22:16 | 운하반대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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