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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답이다

(문국현) 그는 그동안 당내에서 벌어졌던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명쾌하게 밝혔다. 그는 “당을 해체하거나, 다른 당과 통합하고 싶은 분들이 당내에 있어 분란이 있는 것처럼 비쳐졌지만 그런 분들은 전체 당원들 가운데 1%도 안 된다. 중앙위원 80명 가운데도 6~7분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분들은 총선에 적극 매진하자는 대다수 당원들의 뜻과는 현저하게 의견이 다른 분들”이라고 했다.


그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언론들이 전체적인 국면을 못 보고 극히 일부 사람들 얘기만 듣고 말없는 건전한 대다수 당원과 지지자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기사를 쓴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희야말로 창당 초기부터 집단지도체제의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해 움직였던 당인데, 문국현의 사당(私黨)이라는 식으로 일부에서 비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의 총선 출마 방식에 대한 논란과 관련, 당원들의 뜻을 따르겠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비례대표로 나선다 해도 절대 1,2번을 배정받지 않겠다. 당의 비례대표가 6~10명 이상 나오게 하기 위해 가능하면 비례대표 후순위를 배정받아 배수진을 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 “지역구와 정당명부 비례대표 출마자들의 1차 추천권을 네티즌에게 드리기 위해서 인터넷을 통해 출마자들을 공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 마지막에 차기 정부의 대운하 추진 방침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지금으로서는 대운하 저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대운하는 신의 섭리에 도전하는 오만한 인간의 프로젝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와 관련해 경기 침체를 겪을 가능성을 거론한 뒤 “이 같은 경기 위기를 대운하로 이겨낼 수 있겠는가? 지식경제, 사람중심 경제로 가야 살 길이 보인다”며 “대운하로 가는 것은 죽음의 길”이라며 거듭 비판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최근 당 대표로 추대되셨으니, 호칭을 문대표로 하면 될까?


법적으로는 당의 상임대표고, 당 내부적으로 총선승리본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그 동안 지방으로, 세계로 밖으로 많이 돌았는데 이제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다른 분들의 총선 승리를 위해 도와야 한다. 사실상 총선선대본부인 총선승리본부라는 임시 추진기구와 당의 공식 조직을 함께 끌고 가야 한다. 아직 전체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는 않은 상태로 공식적으로는 2월 17일 전후해서 발족할 것 같다. 대선을 뛴 사람 가운데 총선까지 진두지휘하는 것은 저뿐일 듯하다. 쉽지는 않겠지만 저희들이 내세웠던 가치가 확산되고 총선에서 당이 의미있는 의석수를 확보하는 길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대선이 끝나고 한 달 반이 지났다. 그동안 언론 보도도 적었고, 있었다 해도 당 내분이나 재정 문제 등 부정적 보도 일색이다 보니 문대표나 창조한국당에 실망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왜 이렇게 됐다고 보나?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집단지도체제 아래에 있던 당이 대선에서 패배한 뒤 당을 해체하자는 분들, 다른 기존 정당과 합치자는 분들, 그리고 대선이 끝났지만 총선에 참여하고 다음 대선을 보며 나아가자는  분들,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당내에 있다. 문제는 당을 해체하고 싶거나 다른 당과 통합하고 싶은 분들은 본인들만 당을 떠나거나 다른 당에 합류하면 되는데, 다른 사람들을 같이 끌고 나가려 한다. 그 분들의 개인적 욕망이 집단지도체제에서 잘 정리가 안 되니 밖에서는 큰 내분이 있는 것처럼 비치는 모양이다.


그래서 얼마 전 당의 최고위원들이 애초에 문국현 때문에 모였고, 5인 집단지도체제로는 정리가 잘 안 되니 이제 문국현이 전면에 나서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제시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당내 모든 분들에게 ‘각자 하고 싶은 대로 하되, 나는 총선에 전념하겠다, 다른 당과 통합하거나 당을 해체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당을 해체하거나, 통합하고 싶은 분들은 전체 당원들 가운데 1%도 안 되는 분들이다. 중앙위원 80명 가운데도 6~7분 정도에 불과하다. 총선에 참여하자는 대다수 당원들의 뜻과는 현저하게 의견이 다른 분들이다.


-당을 해체하자는 분까지 있다고 했는데.


당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보다는 일부 언론에서 익명을 이용해서 당을 헐뜯는 이야기를 지속하는 것이 당의 해체 아니면 무엇이겠나? 중앙위나 총선승리결의대회 등에서의 압도적 절대다수가 결의한 내용 등은 언급하지 않고 몇몇 개개인의 의견을 익명으로 마치 상당수 의견인 것처럼 밝히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니다. 이런 보도를 하는 언론도 당 대변인이나 당 대표들의 공식의견은 확인도 하지 않고 그 분들 얘기가 재미있다고 1%의 이야기를 전한다. 심지어는 우리 당이 분당되는 것처럼 신문에 많이 나게 하려고 언론이나 이 분들을 부추기는 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 싶을 정도다.


-그럼, 당은 굳건한데, 소수의 사람들이 당을 분열로 몰고가고 있다는 것인가?


재정적으로는 당이 굳건하지 않다. 대선 기간 중에 은행에서 돈을 꿔보려 했지만 안 되니 당이 당직자들에게 돈을 꿔서 살림을 꾸려오고 있지 않나? 하지만 총선 결과가 좋다면 이젠 당이 직접 돈을 빌릴 수 있으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결혼 초기에는 굳건하지 않다가 10년, 20년 지나면 가정살림이 나아지고 굳건해지지 않나? 국민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데 실패한 양대 정당은 물러가고 국민과 사람이 희망인,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게 우리 창조한국당 아닌가? 일자리 창출과 가정 친화적, 환경 친화적, 기업 친화적인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것 아닌가? 국민들이 모두 그쪽으로 가자고 하는데, 일부 분들은 여전히 세력이 커 보이는 기존 정당으로 들어가려 한다. 그 분들이 많아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 전체 당원 중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고, 프로 정치인들은 끊임없이 이합집산을 좋아한다.


-하지만 대다수 언론에서는 여전히 창조한국당이 연합공천이나 당대당 통합의 대상인 것처럼 보도를 많이 한다.


창조한국당을 어떤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든 해체하면 자신들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그룹들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 모양이다. 그런분들은 왜 자신들이 국민들에게 버림받았는지 생각해야 한다. 당을 헐뜯는 사람들을 보면 그걸 통해 자기들이 얻을 게 있는 사람들이다.

-문대표 말씀을 들어보면 언론이 창조한국당에 대해 제대로 보도를 안 하거나 악의적 보도를 많이 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대선 이후 46,7일이 지났는데, 제 인터뷰가 언론에 제대로 나간 적이 없다. 집단지도체제 하에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던 것 같다. 인수위에 관해서는 잘하든 잘못하든 매일 지면을 도배할 정도로 계속 기사가 나오는데 말이다.


http://unsoundsociety.tistory.com/entry/문국현-대표가-직접-말하는-당내-상황과-총선-전략-전략경영으로-무에서-유를-창조하겠다

국민이 신뢰하고 참신하고 미래지향적이다, 저분들이면 새로운 입법을 많이 하고 국민들 가려운 데를 싹싹 긁어주실 분들이라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 총선에 나설 수 있게 하겠다. 꼭 당이 커야 아름다운 게 아니다. 걸리버여행기를 보면 거인들일수록 몸에 비늘이 보여서 추하다. 결국 작은 것이 아름다울 수 있다. 시대를 바꿔나가는 씨앗은 작기 마련이다. 어린 묘목을 잘 키워서 많은 이들이 쉴 수 있는 숲을 이루게 해야지, 죽어가는 고목에다가 아무리 물을 주고, 거름을 줘도 숲을 만들 수는 없다. 지금은 작고 어리지만 창조한국당이라는 묘목을 통해 국민들의 희망의 싹을 틔울 것이다.


지난 대선 때는 제가 바깥에서 돌고, 다른 분들이 안에서 당을 움직였는데, 이번에는 다른 분들이 밖에 나가고 제가 안에서 당을 살피려 한다. 이게 품앗이다. 그리고 제 전공이 원래 전략경영이다. 지난번에는 제가 영업사원, 판촉사원 역할을 했다. 국민들과 악수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해서 전국을 밤새도록 돌아다녀도 5만명밖에 만나지 못했다. 투표자는 4000만인데... (대선 때는 전략경영을 못했는데) 총선 때는 전략경영을 할 생각이다. 제한된 자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게 전략경영 아닌가? 전국 243개 지역구에 최대한 좋은 분들을 많이 공천해 당선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늘어나게 할 것이다. 우리 당과 국가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전략경영을 해야 한다. 제가 동북아시아 총괄사장 등을 통해 기업의 전략경영은 해봤지만, 정당은 안 해봤다. 마침 당에 돈도 없고, 세력도 연륜도 없다. 없는 것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전략경영 아닌가? 있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은 얼마나 쉽나? 없는 것에서 시작하는 게 진짜 경영이다. 당이 지역 연고가 있나, 국민들에게 뚜렷한 이미지가 있나? 어떤 종교단체나 대학 등과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창조한국당의 현재 인지도가 1% 남짓 된다. 당의 인지도나, 각 지역 후보들의 인지도를 제 인지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은 정말 재미있는 과제일 것 같다. 총선이라는 짧은 기간에 해낼 수 있다면 정말 재미있는 것이다. 이것을 총선기간 동안 해낼 수 있다면 창조한국당은 앞으로 계속 순항할 것이다. 


-얼굴에 자신감이 묻어나는데 정말 그렇게 할 자신이 있나?


제가 처음 대선에 나왔을 때 제가 아는 지인이 인지도 5% 올리고, 지지율 1% 끌어올리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 당신이 25%, 50% 가려 하느냐고 물었다. 저는 궁하면 새로운 방법이 있다, 뭔가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 마련이라고 했다. 그런데 대선 막판에는 제 인지도가 65%도 가고, 미국 교포나 유명 대학, 인터넷 등에서는 지지도 1위를 달리기도 했다. 모바일 여론조사로는 16%, 유선전화 여론조사로도 12.4%까지 나왔다. 지금 당 인지도가 1%인 것을 50,60% 가게 만들어야지, 다른 당처럼 인지도가 높지 않다고 부끄러워하면 안 된다. 재벌같은 양대 정당에서 안 태어났다고 한탄해서는 안 된다. 어린 싹을 틔우고, 묘목을 키우는 데 전념해야지. 묘목도 잘 심어야 한다. 바위 위에 심으면 하나도 안 나온다. 터를 잘 갈아서 좋은 흙에다 오래 살도록 하면 나무가 잘 자라듯이, 당 후보들이 각 지역구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잘 뒷받침하면 총선을 통해 인지도가 60%도 갈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는 상임대표와 총선승리본부장 맡는 게 몸은 고단하지만, 뜻과 가치를 같이했던 사람들과 제 3의 길로 간다는 점은 기대된다. 가정과 환경, 문화, 기업 친화적이고,  지난 대선에서 고향세를 제안했듯이 잊혀져가는 고향, 농촌, 벤처, 중소기업, 비정규직을 버리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면 인지도가 60%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득표율은 15%, 경우에 따라서는 5%가 될 수도 있겠지만. 다만 지금은 작은 희망의 씨앗이지만 저희 뜻이 숭고하고 저희가 가는 길이 대한민국을 살릴 길이라고 국민들이 믿어주게만 한다면 아무리 몸이 고되더라도 보람 있을 것 같다.

-지금 하신 발언은 일부 언론에서 “문국현, 기업으로 돌아갈 수도”라는 식의 악의적인 제목을 뽑아 보도할 수도 있을만한 발언인데.


그런가? 하지만 국민이 원하지도 않는데 정계에 머물러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저는 늘 정치가 경제이고, 경제가 정치라고 했다. 항상 정치가 경제, 교육, 환경과 맞물려 돌아가게 해야지, 시민, 환경, 국제사회운동을 버리고 여의도식 정치에 몰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번에 다보스포럼도 다녀왔고, 한국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포럼이나 에코 피스(eco-peace) 리더십센터  활동도 다 하고 있다. 대운하만 해결된다면, 그런데 시간을 더 많이 보내야지. 대운하는 국가의 큰 재앙이다. (웃으며) 그런데 (차기 정부가) 저 정계 은퇴하라고 대운하를 당장 내일 포기하지는 않을 것 같다. 대운하 저지와 생명의 강 살리기, 고향세 운동, 공교육 바로 세우기, 500만 일자리 창출, 어르신이 공경받는 사회, 인성교육의 중요성 등 할 일이 너무 많다. 경제, 사회, 환경, 문화의 조화를 중요시하면서도 지금으로서는 대운하 저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 대운하는 신의 섭리에 도전하는 오만한 인간의 프로젝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다.

-향후 5년 동안 문대표가 말하는 내용들이 이뤄지겠나?


지금 엉뚱한 일들을 인수위에서 하시니 안타깝다. 전략적, 장기적 관점에서 국민들 합의를 일궈내서 일을 해야 할 텐데 너무 BBK 특검이나 총선을 의식하는 것 같다. 통신료 인하나 영어몰입교육 같은 것을 발표했다고 말을 물리는 게 한 두 번이 아닌데, 과연 저래도 되는 건지 걱정이다. 가장 중요한 문제인 일자리는 인수위에서 끝내 이야기 못하고 말 것 같다.

중국은 폭설로 1억 명 이상의 이재민이 났는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는 얘기가 많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무서움을 모르고 대운하를 추진한다고 한다. 전 지역의 물이 갇혀 오염돼가고 있다고 생각해보라. 거기에 의존하겠다는 경제와 환경은 모두 재앙이다. 자연과 신의 섭리에 오만하게 도전하는 것은 정말 빨리 그만둬야 한다. 오죽하면 서울대 교수들이 집단적으로 대운하 추진 반대 성명을 발표했겠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다보스 포럼에서 ‘물은 인권’이라며 물을 아끼고 살리자, 유역관리를 하자고 부르짖는데, 차기 정부는 유엔이나 다보스포럼과는 정반대로 치닫는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파동이 꽤 커지고 있다. 그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타 과잉투자, 과잉소비와 자원 부족이 결합돼 일으킬 파동이 중국과 인도를 위협하지는 못할지 몰라도, 한국과 일본은 위협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국민들이 좀더 슬기롭게 몰려오는 금융파동, 미국과 유럽 중심의 경기 침체를 잘 이겨내야 하는데 걱정이다. 이것을 대운하로 이겨낼 수 있겠는가? 지식경제, 사람중심 경제로 가야 살 길이 보인다. 대운하로 가는 것은 죽음의 길이다. 국민들이 저를 (대통령으로) 뽑지는 않았지만 대운하를 포기하게 만들어주고, 창조경제, 지식경제, 신뢰경제와 녹색경제를 통해 세계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대운하는 한강과 낙동강 등 강주변 땅 소유자들의 땅값을 올려주기 위한 프로젝트와 다름없다. 국민들이 나서서 바로잡아줘야 한다. 그래야 외환위기와 같은 위기가 안 오지. 처음에는 환경재앙, 부동산 양극화로 나타나겠지만, 나중에는 국가경쟁력 위기, 경제 위기로 발전할 수 있다. 일자리 없는 수백만의 젊은이들, 여성, 중년, 어르신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대운하는 하루 빨리 포기해야 한다.
http://unsoundsociety.tistory.com/entry/문국현-대표가-직접-말하는-당내-상황과-총선-전략-전략경영으로-무에서-유를-창조하겠다


문국현 “대운하는 잘 될 방법이 없다”
창조한국당, '생명과 문화의 강 살리기 특위' 발족키로
창조한국당 문국현, 운하반대 특위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