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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물 살리려는데 신 정부는 경부운하로 역주행”

최근 주최측의 초청으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다녀온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선후보를 30일 저녁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두 시간반 동안 인터뷰했다. 아직 시차 적응이 충분히 되지 않아 피곤할 텐데도 다보스포럼에서 느낀 소감을 필자에게 풀어놓는 그의 모습에는 활기가 넘쳤다.

그는 인터뷰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물 부족과의 전쟁’을 선언한 사실을 언급한 뒤 “깨끗한 물은 수십조 달러 가치가 있는 것인데, 우리는 대운하사업을 통해 민물을 기름이 둥둥 떠다니는 바닷물로 바꿔나가는 사업을 하자고 한다”며 신임 정부의 경부 대운하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특히 "흉물스럽던 삼일고가를 뜯어내는 게 국민들의 바람이었는데, 언젠가는 대운하를 뜯어내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 되지 않겠느냐“며 ”대운하를 30년 후에 뜯어낼지, 지금 아예 착수하지 못하게 할 건지 국민들이 잘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됐던 기후 변화 대응 문제와 관련, “국가의 생산성을 높여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신뢰에서 오는 브랜드경제를 구축하고 교육과 학습에서 나오는 지식경제, 물과 환경을 경쟁우위적으로 활용하는 녹색경제를 지향해야 한다”며 “그런데 신임 정부가 그걸 안 하고 요소 투입형 경제에만 몰두해 환경을 파괴하는 방향으로 가니 답답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후보는 이어 “우리나라는 부동산 버블이라는 큰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유탄을 맞을 경우 큰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더구나 이명박 당선인이 지역개발공약을 남발해 한 차례 더 부동산 붐을 부른다면 감당하기 힘든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필자는 최근 발생한 창조한국당의 내분 문제 및 총선 전략, 인수위 활동에 대한 평가 등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하지만, 지면 관계상 이에 관한 인터뷰는 따로 정리해 올리기로 하고 이 기사는 다보스포럼과 관련한 이슈들에 집중했다. 다음은 문 전 후보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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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다녀오셨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지금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서브프라임론 사태가 큰 이슈가 됐는데, 현지 분위기를 전해달라.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예년보다 약 500명 더 많은 2500명 정도가 참여했다. 아시다시피 예년 비해서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지난해 주제가 중국과 인도로의 힘의 이동이었는데, 이번에는 서브프라임론 이슈 때문에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금융위기감이 심각했다. 이번 사태가 주택 거품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용거품, 펀드들의 거품 붕괴로 이어져서 1930년대 대공황기 이후 최대 위기로 느끼는 사람도 있었다.


반면 미국의 신용 위기, 주택 위기가 최악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도 맞지만 중국과 인도는 디커플(decouple)돼 있다, 중국과 인도가 내수시장을 강화하면 미국에서 발생하고 유럽으로 확대된 서브프라임 사태도 극복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었다.


이 같은 논의를 보니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국내의 토론을 보는 것 같았다. 당시 국내에서는 우리 경제가 아직 튼튼하다, 펀드멘털이 강하다, 그래서 위기가 안 온다는 주장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위기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안 된 게 알려 지고 초유의 지불불능사태에 들어갔지 않았나. 개인적으로는 중국과 인도가 잘 되기를 바라지만, 미국과 유럽 경제 침체를, 주택 거품과 금융 위기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게 아닌지, 부시 대통령 등이 내놓은 정책 효과를 너무 과대평가하는 게 아닌지 걱정됐다. 그게 과거와 가장 다른 것이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외화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신흥경제국들의 국부펀드들이 앞다퉈 국제 금융시장을 넘나드는데, 이 새로운 현상이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많았다.


-서브프라임론 사태와 관련해 두 가지 시각이 있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판단하나?


사태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미국 사람들은 관리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엄청난 경기 침체가 올 것이고, 따라서 각국이 긴밀하게 공조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한다. 중국, 인도는 그렇게 큰 타격은 없을 것이고, 미국과 연계가 많이 안 돼 있어서 내수경기 진작으로 풀 수 있다, 괜찮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내가 볼 때는 양쪽간의 토론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은 저성장에 대해서도, 금융위기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 한국은 부동산 총액이 현재 GDP(국민총생산)의 7배까지 부풀어오른 드문 나라 아닌가? 일본은 90년대초 부동산 버블 붕괴로 약 최고가 대비 부동산 값이 4분의 1로 떨어졌다. 우리나라는 이처럼 부동산 버블이라는 자체적인 큰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다가 과거에 비하면 많이 약해졌으나 미국과 연계가 많이 돼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유탄을 맞을 경우 큰 위기를 겪을 수 있다. 더구나 이명박 당선인이 지역개발공약을 남발해 한 차례 더 부동산 붐을 부른다면 감당하기 힘든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  그런데도 이명박 당선인은 민자사업으로 대운하를 추진하겠다고 한다. 이 당선인이 말하는 이런 프로젝트에 외국 사람들이 투자할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지금까지 민자사업은 건설업체들에게 30%~50%이상 폭리를 취하게 해줬기에 건설업체들이 달려들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해서 밀어붙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환경에 대한 우려 등을 고려하는 외국자본은 안 들어올 것이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인류 공동의 문제인 지구 온난화 문제와 물 부족 사태에 대해서도 활발히 논의된 것으로 보도됐는데.


더 이상 기후변화가 문제다, 아니다는 논란은 끝났다. 또 산업화가 기후 변화를 촉발했는지에 대한 책임 논쟁도 지난해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보고서를 통해 종지부를 찍은 것 같다. 이제는 어떻게 에너지를 덜 쓸지에 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구체적으로는 탄소배출권 거래가 실효성이 있겠느냐, 탄소세를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논의가 나왔다. 안전한 관리를 전제로 핵발전을 늘려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안전하게만 (핵 발전을) 하면 지구 온난화를 촉발하는 화석연료 중심의 발전보다 훨씬 나은 선택 아니냐는 주장도 많이 나왔다.


가장 상징적인 것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물 부족과의 전쟁’을 선언한 것이다. ‘Water is human right. Time for water is running out(물은 인권 문제다. 물을 살리기 위한 시간이 소진되고 있다)’고 선언했다. 물 자체가 생명이고 인권에 관한 것이고, 물이 다 떨어져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은 양질의 물을 두 배로 늘리자는 캠페인을 전개하자고 했는데, 한국은 거꾸로 가장 양질의 물을 못 먹을 물로 바꿔나가자고 하고 있어 안타깝다. 깨끗한 물은 수십조 달러 가치가 있는 것인데, 우리는 대운하사업을 통해 민물을 기름이 둥둥 떠다니는 바닷물로 바꿔나가는 사업을 하자고 한다. 이러다간 ‘물 부족과의 전쟁’이 한국에서도 벌어질지 않을까 걱정이다. 세계적으로 수도꼭지 물보다 페트병 물값이 1000배나 비싸다. 대운하로 식수원이 오염되면 우리도 쌀과 야채를 마음대로 씻어먹지 못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흉물스럽던 삼일고가를 뜯어내는 게 국민들의 바람이었는데, 언젠가는 대운하를 뜯어내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 되지 않을까? 대운하를 30년 후에 뜯어낼지, 지금 아예 착수하지 못하게 할 건지 국민들이 잘 판단해야 한다. 국가의 명운을 걸고 바로잡아야 한다. 우리나라 출신인 반총장의 연설을 들으면서 우리나라에서 간 사람들이 가장 찔렸을 것 같다. 전 세계가 저렇게 민물을 살리려 하는데 우리는 거꾸로 물을 더럽히는 방향으로 가니 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말씀하신대로 지구 온난화에 대한 논란은 마침표를 찍었고, 이제 어떻게 하면 크나큰 재앙을 부를 수 있는 이 인류공동의 문제에 지혜롭게 대처해나가느냐가 화두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커다란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정부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부족해 보인다. 한국 정부, 또는 더 나아가 한국사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석유 등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 쪽으로 하루빨리 바꿔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똑같이 중요한 것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일이다. 우리의 에너지 사용량, 원단위(*일정한 생산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나 노동력 등을 재는 기준. 여기에서는 에너지 원단위에 초점을 맞춘다)가 터무니없이 높다. 에너지 생산성이 선진국의 반밖에 안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1리터로 40km정도 가는데, 국산 자동차는 12km밖에 못 달린다. 연비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3분의 1도 채 안 된다. 하이브리드 차가 30% 이상 비싸지만 연비는 굉장히 좋다. 자동차만 그런 게 아니다. 일반 제조업체도 생산과정에서 에너지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즉, 같은 에너지로 생산량을 두 배 늘릴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신재생 에너지 개발 촉진과 함께 원단위 관리, 에너지 수요 관리가 함께 가야 한다.


생산성 향상 운동, 환경설계 운동, 공정혁신 운동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보면, 유한킴벌리에서 디지털날염 기술을 도입했는데, 이는 물을 안 쓰는 건식 날염이다. 전에는 10도 인쇄를 해야 하면 10번이나 되풀이해서 인쇄하면서 물을 쓰고 말리는 과정에서 열을 가해야 했다. 디지털날염 기술을 사용하면 엄청난 물을 펌프질하거나 나중에 건조하는데 드는 에너지가 전혀 안 든다. 과거에 비해 에너지 소비를 99%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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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세계 각국이 제품 생산과정뿐만 아니라 도시나 주거단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도 에너지를 절약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물론, 제조 공정만 그런 게 아니다. 요즘은 도시도 ‘컴팩트 시티(compact city)’로 만든다.  외국은 거대하고 길쭉한 바나나 같은 도시가 아니라 포도알 같은 커뮤니티가 모여 있는 포도송이 같은 도시를 만든다. 직장, 학원, 주거, 공원이 모여 있어서 커뮤니티가 이뤄지고 근거리에서 자족이 이뤄지는 도시를 만든다. 우리는 주거, 상가, 학원, 공원 등이 따로 따로 떨어져 있어서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하다. 차량의 연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량 이용을 근원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도시를 디자인해야 한다. 산업에서 프로세스 혁명을 통해 에너지를 줄이듯이, 웬만한 데는 걸어가거나 자전거나 버스를 타도록 도시를 재설계하고 있다. 우리도 그 복잡하다는 인천, 부산도 몇 십 년 주기로 재개발 재건축이 계속되고 있다. 그럴 때마다 이런 식으로 바꿔나가야 한다. 재개발, 재건축할 때부터 대단위로, 환경설계의 개념을 확실히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차량수요를 줄이고, 차량 연비를 높여야 한다. 먼 거리를 갈 때는 차보다 1000배 효율을 가진 기차나, 100배 효율을 가진 버스를 이용케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전체 에너지의 30~40%를 쓰는 수송부문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기름과 유사제품을 1000억달러 가까이 수입하는데 내가 구상하는 방안대로면 기름 수입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이렇게 국가의 생산성을 높여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신뢰에서 오는 브랜드경제를 구축하고 교육과 학습에서 나오는 지식경제, 물과 환경을 경쟁우위적으로 활용하는 녹색경제를 지향해야 한다. 저는 이를 모두 합쳐 창조경제라고 한다. 여태까지 없던 경제모델을 구축해 블루오션으로 나아가야 한다. 삶의 질과 환경을 끌어올리면서 동시에 1인당 GDP 5,6만불까지 갈 수 있다. 그런데 (새로 들어설 정부가) 그걸 안 하고 요소 투입형 경제에만 몰두해 환경을 파괴하는 방향으로 가니 답답할 뿐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자본주의는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며 ‘창조적 자본주의’를 역설한 빌 게이츠의 주제 발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빌게이츠가 2년 전 사회적 열정을 따라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나선 것이다. 단순히 돈만 버는 기업가가 아니라 인류 문제 해결을 위한 지도자로 자리매김해간다. 사회적 일자리와 사회적 책임 기업, 사회적 가치를 늘리는 운동이 우리나라에서도 빨리 자리잡아야 하는데, 우리는 정반대로 가는 것 아닌가 걱정을 많이 했다.


중국, 인도의 자신감도 부러웠다. 미국이 재채기가 아니라 독감에 걸려도 우리는 8,9% 경제성장을 한다는 자신감이 부러웠다. 우리가 그런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 게 아닌가.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옆에 있으면서 그렇게 급성장하는 나라들의 에너지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 대운하 같은 이슈에 집중하면서 ‘커넥티드 이노베이션(connected innovation, 연계 혁신)’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일본에 관한 세션 타이틀에서 일본을 포가튼 파워(forgotten power), 즉 잊혀진 강국으로 표현했는데, 우리는 도대체 나중에 뭐라고 기억될까?


중국과 인도, 러시아가 다 우리 이웃인데, 우리가 빨리 변화하고 커넥티드 이노베이션을 서둘러야 하는데, 오히려 대운하 같은 시대착오적인 사업으로 국내 갈등을 증폭하고 에너지를 소진하는 것은 잘못된 것 중에 가장 잘못된 것이다. 깨끗한 민물을 기름 둥둥 뜨는 물로 바꿔서도 문제지만, (당선인측의) 국내 지향적인 정책들을 보니 다른 문제에서도 세계속에서 고립돼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최근에는 한국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세계적 흐름에 비하면 아직 더딘 느낌이다. 물론 후보가 계셨던 유한킴벌리 같은 회사는 상당히 모범적 기업활동을 했지만.


유일한 박사님이 이미 81년 전에 미국에서 잘 되던 사업을 다 정리하고 와 국내에 설립했던 유한양행이 그런 활동을 했다. 돈도 벌면서 교육사업, 자선사업을 동시에 한 것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고 해서 수익이 안 나는 게 아니다. 유한킴벌리는 환경, 투명성, 신뢰경영, 평생학습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 기업의 새로운 지평을 만들고, 우리 강산을 푸르게 하고, 다문화 속의 국제협력을 통해 한국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사례를 만들었다. 물건뿐만 아니라 경영철학까지 확산시켰다. 히말라야 산맥의 물관리, 몽골의 사라지는 오아시스 물길 찾기, 북한의 산사태와 가뭄, 홍수 방지. 중국의 사막화 방지에 참여한 것이 사회적 책임 기업으로서 유한킴벌리가 해온 일이다.


이제는 유한킴벌리 말고도 많은 기업들이 그런 일을 한다. 오늘도 사회적 기업상 수상식에서 내가 축사를 했는데, 수상 기업 가운데는 장애인 25명을 고용해 모자를 만들어 파는 동천모자라는 업체도 있었다. ‘이장’이라는 기업은 도시와 농촌을 연계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다.


빌 게이츠는 전 재산 950억달러를 기증하기 위해 사업에서 은퇴했다. 350억달러는 이미 기증했고, 600억달러를 ‘빌 앤드 멀린드 게이츠 재단’에 2차로 기증한다고 한다. 워렌버핏이 지난해 같은 재단에 370억달러 기증을 약속했다. 한국에도 그렇게 회사 매출의 몇%를 낸다든지, 창업자가 빌 게이츠처럼 낸다든가 하는 사례가 더 많이 나오면 좋겠다. 유한킴벌리 직원들은 나무 심기, 가난한 사람 돌보기, 교육 지원, 중소기업 지원, 장애인 돌보기, 어르신 돕기, 결손가정 지원, 학교 숲 가꾸기, 문화, 환경 보존하기 등등의 일을 한다. 사회적 약자를 돕고 환경을 보존하는 일은 해본 사람만이 행복감을 느낀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빌이 느꼈기에 52세에 직업을 바꾸기로 한 것 아닌가. 빌 게이츠는 2년 전인 50세 때 ‘나는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에 대한 두 개의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는데, 이 가운데 사회적 열정을 따라가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그런 빌 게이츠도 10년 전만 해도 극단적으로 말하면 돈벌레라고 할 정도였다. 그런데 환경, 생명, 질환 퇴치에 관심이 많은 아버지와 아내를 따라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와서 확 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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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정문술씨, 안철수씨 같은 분이 있다. 연예인 중에도 여러분 있더라. 우리 사회에도 주는 기쁨, 남과 나누는 기쁨을 아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유일한 박사님이 자신의 머리로 남의 행복을 생각하는 사람이 참 지도자이고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는데 그런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케네디가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나라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말고 당신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라)”라고 하지 않았나. 사람은 자꾸 바라는 위치에 있으면 나라도, 자신도 발전 못한다. 반대로 내가 남의 꿈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그 꿈이 실현될지 관심을 가지면 그것은 내 의지대로 되는 거라 성공가능성이 높아진다. 점심 한 끼, 커피 한 잔을 사주면 반드시 화답을 받는다. 99개를 주고 한 개를 받는 게 결국은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728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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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하리마켄지 2008/02/05 10:12 #

    하하하하.....
    한국은 그렇지 않아도 물 부족 국가인데....
    운하 걸설후.... 확고부동한 물 부족 국가로 낙인 찍히는 구나....
    하하하하 이제 물 값은 금 값이 될 거야....
    하하하하 그럴 날도 멀지 않았다고....
    하하하하 본좌를 웃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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